엄청 재밌게 하긴 했는데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카메라가 가끔가다가 이상한 방향으로 꺾이는 바람에 몇번 떨어진 때도 있었고요 퍼즐이 난해해서 공략을 뒤져야만 했었던 적도 몇번 있었죠.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진행하면서 어떻게든 엔딩을 보고 난 후엔 '아, 좀만 더 다듬었으면 더 좋은 게임이 되었을텐데 아쉽네' 하는 생각들었었죠. 그러다가 개발사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참...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보이던 개발사가 그렇게 한 순간에 사라지다니. 씁슬하네요. 잘 가요 루닉 게임즈. 토치라이트랑 호브 정말 재밌었습니다.